삼색 그러데이션 동네, 성북동. 3色グラデーションの街、城北洞

Jun 15, 2024

#안녕 낯선 동네 #こんにちは見知らぬ街 #CULTURE #SEOUL

Written by Hana

오랜만에 710번 파란색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는 연남동과 신촌 인근을 지나 터널을 통과해 사직동, 경복궁, 인사동을 건너고 학림다방이 있는 혜화동을 달리다 저를 한 정류장에 내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초록색 마을 버스를 갈아탑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성북동. 길상사를 찾아 이곳에 올 때마다 생각했어요. 이 작은 초록 버스의 종점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래서 이번에 마을버스 02번 종점인 저 언덕 위에서 내려 성북동 제일 꼭대기에서부터 골목골목 산책하며 내려가 보기로 했습니다.

久しぶりに、710番の青いバスに乗る。バスは延南洞や新村のあたりを通り過ぎ、トンネルをくぐり、社稷洞や景福宮、仁寺洞を渡って、学林茶房のある惠化洞を走り抜け、私をあるバス停に降ろす。そこから今度は、緑のマウルバスに乗り換える。今日の目的地は、城北洞。吉祥寺のあるこの街に来るたび考えていました。この小さな緑のバスの終点には、何があるだろう。それで今回、マウルバス02番の終点のある、あの坂の上で降りて、城北洞の一番てっぺんから、路地裏をウロウロ散歩しながら下りてみることにしました。


하천 옆 작은 정류장에서 초록색 마을버스 02번에 올라탑니다. 복작복작한 역 근처를 지나 언덕 위로 올라갈수록 인적은 드물고, 급경사 언덕이 이어지고, 담장은 높아집니다. 길 이름도 ‘성북로’에서 ‘대사관로’라고 바뀝니다. 늘 내리던 길상사를 지나 가파른 언덕을 영차영차 올라 드디어 다다른 종점. 버스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하는 동네 여행입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눈에 들어온 곳은 ‘우리옛돌박물관’. 이렇게 높은 곳에 박물관이 있다니. 사실 이곳이 너무 궁금했지만 다음을 기약합니다. 오늘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세 시간이거든요.

河川の隣にある小さな停留場で、緑のマウルバス02番へ乗り込む。賑やかな駅の周辺を通り過ぎ、坂の上に向かえば向かうほど、人通りが少なく、急勾配の坂が続き、塀は高くなっていきます。道の名前も「城北路」から「大使館路」に変わりました。いつも降りていた吉祥寺を越え、急な坂道をよいしょよいしょと上り、ようやくたどり着いた終点。バスの道が終わる場所から、また始まる街の旅です。バスから降りてすぐ目に入ってきたのは、「ウリイェットル博物館」。韓国の石像遺跡が見られる博物館です。こんなに高い場所に博物館があるなんて。実はこの博物館、とっても気になりましたが、また今度に。今日私に与えられた時間は、たったの3時間でしたから。

본격적으로 동네 여행을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넓직한 길 양쪽으로 높은 담장이 쭉 이어진 곳으로 들어섰습니다. 낯선 집들의 풍경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두리번두리번.  그렇게 걷는데 갑자기 시야가 트이더니 넓은 하늘과 서울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서울의 동쪽 풍경이 이렇게 다 보이다니. 예상외의 풍경에 조금 놀랐습니다. 여기 주민은 이 풍경을 보는 게 당연한 일상이겠지요. 사실 성북동은 고급주택가로도 유명한 곳. 거리상 청와대와 가까워 1970년대에 정재계 인사들이 이곳에 옮겨왔고, 대사관들도 이곳에 자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골목에서 골목으로 다니면서 구경하는데 처음과는 달리, 갈수록 지루해집니다. 유럽인가 착각이 들 정도로 작고 아담한 집들이나 정원이 잘 가꾸어진 맨션 등 관심이 가는 곳에는 발을 멈추어 기웃거려 보지만, 계속 벽만 보며 지나는 느낌. 사람도 다니지 않고 생활감도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당연하지요. 여긴 고급주택가니까요.

ここからが本格的な街への旅のはじまり。一番最初に目に入ってきた広い道を挟んで、高い塀がずらりと並ぶ道に足を踏み入れます。見たことのない高級住宅の風景に、目を丸くしながらキョロキョロ。そうして歩いていたら、急に視界が開け、広い空やソウルの風景が広がりました。ソウルの東の風景がここで見られるとは。予想外の風景に少し驚き、ここの住民には、この風景を見るのが当たり前なんだろうなと思います。実は、城北洞は、高級住宅街としても有名な街。靑瓦台と近い場所ということで、1970年代に政財界の人たちがここに移り住み、大使館なども位置することになったといいます。そうやって路地裏をうろちょろと歩き回るうち、なんだかつまらなくなってきました。ここはヨーロッパのなのかと勘違いするくらい小さくこぢんまりとした家々や、きれいに手入れされた庭園があるマンションなど、気になる場所には足を止めて覗いてみたりもするけど、なんだかずっと塀ばかり見ながら歩いている感じ。人通りもまったくないし、生活感は全く感じられない。それはそうだ。高級住宅街だもの。

길상사에도 잠시 방문했습니다. 절 안은 올해도 색색깔 연등이 가득. 

吉祥寺にもちょっとだけ寄る。お寺の中は今年も色とりどりの提灯でいっぱい。

그렇게 약간 심심한 듯 널직널직한 길을 걷다가 한 골목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러자 넓었던 길이 조금씩 좁아지더니 담장도 없는 낮은 연립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시선이 여기저기로 흩어지며 바빠집니다. 나무가 손 닿는 곳에 있고, 화분마다 꽃이 심어져 있고, 장독대가 곳곳에 놓인 풍경. 생활감이 느껴지는 동네의 모습입니다. 벽이 높은 곳을 걸을 때는 안을 엿보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누군가의 삶의 기척이 느껴지는 공간에 살짝 발을 들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렇게 연립들이 밀집된 곳들을 둘러보는데 모퉁이에서 갑자기 오솔길 같은 곳이 보였어요. 여긴 뭐지? 하고 궁금해 한 발 들이자 마치 작은 숲 같은 공간이 펼쳐졌습니다. 조금 전 기웃거렸던 연립 옆에 작게 조성된 공원이었어요. 너무 말끔하게 손을 대지도, 그렇다고 방치하지도 않은 적당히 자연스러운 모습이 마치 누군가의 정원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다른 사람은 모르는 비밀의 장소를 발견한 느낌도 들어서 홀로 히죽히죽. 그러다 한 노신사가 오솔길로 들어서는 게 보였어요. 서로 비켜서 스쳐 지나갈 때  살짝 눈인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1초 남짓한 순간에서 뭐라고 할까요, 어떤 따뜻한 기분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런 풍경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제 머릿속에 그대로 자리했습니다. 

そうやってちょっぴり退屈な気持ちで広い道を歩いているうち、ある路地裏に足を踏み入れました。そうしたら、広かった道がある瞬間から細くなり、塀もない小さな団地が立ち並んでいます。ここから私の視線はあちこちに散り、忙しくなりました。木々が手に届くところにあり、植木鉢にはいろいろな植物が植えられ、今でも珍しい瓶置き場がいたるところにある風景。生活感が感じられる街の姿です。塀の高い道を歩いている時は、中を覗く感じだったけれど、今回は、誰かの生活の気配が感じられる場所に、少しだけ足を踏み入れたような感じ。小さな団地を色々と見ていると、道の角から小道が見えてきました。ここは何だ。気になって立ち寄ってみると、小さな森のような空間が広がっていました。ここは、小さな団地の小さな公園だったのです。手入れされすぎず、それといって放置されているのではなく、自然な形でまとめられたようなその姿は、まさに誰かの庭に入っているような感じさえする。誰も知らない秘密の場所に入ってきたようで、一人でニヤニヤ。そうすると、一人の老紳士が私のいる道に入ってくるのが見えました。通りざまに、目で挨拶。その1秒もしない瞬間で、なんだか温かい気分になって、それが映画のワンシーンのように脳裏に焼きつきました。

집들이 낮게 이어진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인적이 거의 없다가 갑자기 복작복작한 느낌이 들면서 완전히 평지가 이어지더라고요. 윗동네, 중턱동네를 거쳐 아랫동네로 접어든 것이었어요. 그리고 바로 낯익은 곳이 눈에 들어옵니다. 성북동에 올 때마다 궁금했던 선동보리밥. 마침 점심 시간이어서 식당으로 들어섰습니다. 오랫동안 동네에 자리한 채식 밥집은 근처 회사원이나 주민들로 북적북적. 곧 주문한 보리밥과 나물들, 된장찌개가 나왔습니다. 맛겠겠다! 나물을 모두 보리밥에 넣고 슥삭슥삭 비볐습니다. 얼마 전 일본에서 요리하는 분과 서울에서 만났는데 그분이 비빔밥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한국 음식은 무엇이든지 다 넣어 비벼먹을 수 있어 참 신기하다. 일본 음식은 따로따로 먹어야 맛있도록 설계되었는데 한국 음식은 따로 먹어도 맛있지만 섞었을 때도 맛이 따로 놀지 않고 잘 어우러지는 듯하다.” 나물이 가득한 보리밥을 싹싹 비우며 정말 그렇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도 듭니다. 이곳은 윗동네, 중턱동네, 아랫동네가 어딘지 묘하게 잘 어울려 있다는 것을요.

低い軒並みが立ち並ぶ道を降りていくと、急に人通りが増え賑やかに。坂道から平地へ。上の街、中間の街を通過し、下の街へ入ってきたというわけです。そして、ふとある場所が目につきました。城北洞に来るたびに気になっていた「仙洞麦飯屋(ソントンボリバップ)」。ちょうどお昼時間でもあったので、早速入ります。長らく同じ場所で続いてきたようなビーガンの食堂は、近くの会社員や住民などでいっぱい。すぐ注文した麦飯やナムル、味噌チゲが運ばれて来ました。美味しそう!ナムルを全部麦飯の中に入れて、よく混ぜます。するとこの間会った日本人の料理家さんの言葉を思い出しました。「韓国料理は、なんでも入れて、混ぜて食べられるから不思議。日本の料理は、一個ずつの味がはっきりしているので、混ぜると美味しくない。でも、韓国料理は、別々に食べても美味しいのに、混ぜて食べても味が調和され、整っていて美味しい」 ナムルでいっぱいの麦飯をきれいに平らげて、なるほどねと思いました。ふと、こうも思いました。上の街、中間の街、下の街が不思議と違和感なく、混ざり合っているなと。

아침에 오늘의 커피를 못 마셨더니 눈이 저절로 커피라는 글자를 찾아다닙니다. 어디를 가면 좋을까, 미로와 같은 아랫동네 골목을 이리저리 돌며 기웃거립니다. 그리고 왠지 이 길 조금 궁금한데, 하고 들어서니 한 가게에서 누가 나오는 게 보였습니다. 가까이 가니 무려 카페!  ‘커피’라고 크게 적혀 있습니다. 아, 오늘의 커피는 여기다! 빨간 벽돌 건물에 자리잡은 카페의 이름은 ‘낱’. 

작은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내가 만약 이 동네에 산다면 여기가 내 단골 카페가 되겠구나, 싶었어요. 마음이 너무 편한 가게였거든요. 어떤 공간은 왜 들어서기만 해도 편안할까요? 그 이유를 찾아 다녀보는 것도 여행이 작은 이유가 될 수 있을 듯하네요.

そういえば、朝に今日の分のコーヒーを飲めなかった。目は自然とコーヒーという文字を探して、どこがいいところはないか、迷路のような路地裏を覗き込む。そして、なんだかこの道気になるなと思って入ってみると、ある店から人が出てくるのが見えました。近づいてみると、なんとカフェ!コーヒーという文字が大きく書いてある。見っけ!今日のコーヒーはここだ!赤いレンガの建物に入っているカフェの名前は「ナッ」。小さなドアを開けて入った瞬間、私がもしこの街に住むことになったら、絶対に行きつけのお店になるなと感じました。とても居心地のいいカフェ。入っていくだけで、居心地がいいとわかるお店があるのはどうしてだろう?その理由を探ってみることも、旅の小さな理由になりそう。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리는 주인장의 모습을 바라보다 매장 곳곳을 구경합니다. 소품과 가구 들이 아담한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도 너저분한 인상은 전혀 없이 균형이 잘 잡혀 있었어요. 모두 다 있어야 할 자리에 있다는 느낌. 

곧 커피 잔과 보온병에 담긴 커피가 나왔습니다. 보온병에 커피라니. 근데 이게 참 좋더라고요. 마지막 한 방울까지 따뜻하게 마실 수 있었거든요. 카페 자체가 도로에서 몇 단 내려와 있어 창가에 앉은 제 시선에 길을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대로 눈높이로 펼쳐집니다. 그렇게 바깥을 구경하며 조용히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문득 테이블 아래에서 책 하나를 발견했어요. <도쿄와 팝문화>. 꽤 오래 전에 번역된 책인데 요즘 유행하는 시티팝에 관한 내용은 물론 일본문학, 좋아하는 스맙에 대한 이야기 등 흥미로운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그러다 저자 사진을 보았는데 한복을 입고 찍은 모습에 풋 하고 저도 모르게 웃고 말았어요. 시대가 느껴지네요.

ハンドドリップでコーヒーを淹れるオーナーの姿を眺めたり、お店のあちこちを覗いてみたり。小物や家具がこぢんまりとした空間をいっぱい埋めているけど、散らかっているような感じは一切なく、バランスよく置かれている。みんなちゃんと収まるところに収まったような感じ。

少ししたら、コーヒーが入っている魔法瓶とコーヒーカップが運ばれてきました。魔法瓶にコーヒーとは。でも、これがとても良かった。最後の一滴まで暖かく飲めることができましたから。カフェは、前を通る道路より少し低かったので、窓際に座っていた私の目線の高さに、道を歩く人々の姿が広がる。静かな時間。ふとテーブルの下の本に目が留まります。タイトルは、『東京とポップ文化』。かなり昔に翻訳された本だけど、最近流行っている’シティーポップや、日本文学、好きなSMAPの話まで、面白い内容でいっぱい。著者は誰なんだろうと思って本の扉を見たら、韓服の着た女性の写真が。思わず、ふっと笑ってしまいました。時代を感じます。

성북동 꼭대기에서부터 골목을 돌며 아래로 내려올수록 참 신기했습니다. 윗동네, 중턱동네, 아랫동네라고 불러야 할 것처럼 동네의 모습이 시시각각 변했거든요. 그리고 눈높이의 풍경이 서울시내 전체에서 지금 바로 내 눈앞에 있는 작은 풍경과 눈에 보이는 삶으로 바뀌어지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면서 넓고 크게 보는 것도 좋지만, 지금 내 눈앞에 작고 소소한 것들을 놓치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바로 내 곁에 있는 모두의 작고 작고 작지만 넓고 큰 삶의 순간들을 말이지요.

城北洞のてっぺんから、路地裏を回りながら下へと降りてくる時、なんだか不思議な気分でした。上の街、中間の街、下の街と、街の風景が刻々と変わっていく。そして目の高さの風景が、ソウル市内全体から今私の目の前の小さな風景と、目に見える人生に変わっていくのが感じられました。そうすると、大きく広く見るのもいいけど、目の前の小さくてささやかなことを見逃さないようにしようと思えてきました。いま私のすぐ横にいる人たちの、とても小さくて、とても広く大きな人生の瞬間を。

가보지 않은 곳에 발을 들여본다는 것, 저는 언제나 망설이고 두렵습니다. 그런데 아주 작은 용기라도 내서 한 발을 들여보면 그 길에는 언제나 수많은 우연이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동네 산책은 그러한 우연을 일상에서 가장 쉽게 만들어 줍니다. 매일 비슷하게 이어지는 날들을 살다 보면 작은 것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감각이 무뎌져요. 그럴 때 잠시 다른 동네로 넘어갔다 오는 산책과 같은 여행이 그러한 감각을 일깨워주는 듯도 합니다.

行ったことない場所に足を踏み入れることは、私にとってとても怖くてためらいのあることです。でも、小さな勇気を振り絞って一歩踏み出せば、その道にはいつも無数の偶然が待っていました。そして、街の散歩は、そのような偶然を日常の中で簡単に生み出してくれます。毎日同じような日々が続くと、小さなことに反応する感覚が鈍くなる。そんな時、ちょっとだけ、違う街にぽーんと行ってみてみると、また感覚を取り戻せたりもします。

카페에서 고요한 시간을 보내고 나와 귀여운 한글 간판들과 작은 가게들 그리고 모두 저마다의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의 곁을 지나며 생각합니다. 내가 이곳에서 산다면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성북동으로 이사한 사람들이 왜 살기 좋다고 하는지 그 이유도 조금은 알 듯했습니다. 요즘 어디에서 어떤 생활의 모습으로 살지 부쩍 고민하는 저에게 이번 동네 여행은 어쩌면 그 대답의 한겹이 되어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꼭 하루 온 종일 시간을 내서 아랫동네의 골목길을 탐색해 봐야겠습니다. 궁금한 곳이 너무 많았거든요.

カフェで静かな時間を過ごし、かわいいハングルの看板や、小さなお店、そしてみんなそれぞれの人生を営んでいる人たちの隣を通り過ぎながら思います。私がこの街に住んだら、どんな日常を送るだろう。そして、この街に引っ越して住み付いた人たちが、なんで住みやすいかを自慢気にいう、その気持ちが少しわかる気もします。最近、どこでどんな日常を送りたいのかとても悩んでいる私には、今回の街の旅がその答えの一つになりそうです。そして今度は必ず、一日中、この下の街の路地裏を散策してみたい。気になる場所がいっぱいあるんだも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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