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숲 ‘자연교육원’ - 都心の豊かな森「自然教育園」

April 11, 2022

#공원에가자 #公園に行こう#LIFESTYLE #CULTURE #TOKYO

Written by Maki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면 ‘아, 요즘 좀 지치네. 산이나 숲 같은 자연이 가득한 곳으로 떠나고 싶다!’라고 생각할 때 있지 않나요? 그럴 때 제가 자주 가는 공원을 소개할게요. 바로 도심의 작은 숲 ‘자연교육원(自然教育園)’입니다.

忙しい毎日を送っていると、もう疲れた、山とか森とか、自然いっぱいの所に行きたい!と思うことはありませんか?そんな時、私が時折足を運ぶおすすめの公園があります。都心の小さな森「自然教育園」です。

도쿄 중심에 있는 지역인 시로카네다이(白金台)에 위치해 주변은 큰 도로와 건물로 둘러싸여 있지만, 한 발짝 들어서면 전혀 다른 세상. 풍요로운 숲이 펼쳐집니다. 공원에는 잡목림은 물론 풀밭, 연못, 시냇물, 습지 등이 있고 그곳에는 다양한 풀과 꽃, 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곳은 과거에 도쿄에 있던 마을 숲의 풍경을 엿볼 수 있어 매우 귀중한 장소라고 하네요.

白金台に位置し、周りを大きな道路やビルに囲まれながらも、一歩足を踏み入れるとそこはまるで別世界。豊かな森が広がっています。園内には雑木林が広がり、原っぱや、池や小川、湿地などには、様々な草花や生き物たちが生息しています。ここは、東京にかつてあった「里山」の風景を知ることができる、とても貴重な場所なのだそうです。

화창한 4월, 자연교육원은 봄기운으로 가득. 입구에서 ‘이번 주의 주요 관람 정보’와 책자를 손에 들고 산책을 시작합니다. 계절에 따라 볼거리가 계속 바뀌니까 이런 정보가 있으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요. 

자. 이제 숲길을 걸어볼까? 하고 발길을 옮기는데 바로 아름다운 황매화나무를 만났어요. 자연스럽게 사진을 찰칵. 주변에는 귀여운 식물들이 여기저기에. 아, 이 꽃은 외대바람꽃이라고 하는구나. 찰칵 찰칵. 갑자기 하늘하늘 가련한 풀과 꽃을 만나 사진을 찍는 손을 멈출 수가 없었어요. 그러면서 주변을 보니 저 말고도 큰 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사진 애호가들의 모습이. 봄은 참 좋은 계절이에요.

うららかな4月の自然教育園は、春の気配でいっぱい。入り口で「今週の見ごろ情報」や色々な冊子を入手してから、散策をはじめます。季節によって見どころがどんどん変わるので、この情報があるとより楽しめるのです。

さて、いざ木立の道を歩き始めると、早速美しいヤマブキに迎えられました。思わず写真をパチリ。見回すと、これまた可愛い子が!ふむふむ、イチリンソウっていうのね!パチリ。いきなりの可憐な草花たちとの出会いに、シャッターを切る手が止まりません。周りを見渡すと、大きなレンズがついたカメラを持った写真愛好家の方たちが。いいですよね、春。

작은 새들의 울음소리와 함께 초록의 향기를 맡으며 느긋하게 숲길을 산책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듯해요. 물에는 물고기들이 헤엄을 치고 풀숲의 낙엽 아래에서는 작은 도마뱀(장지뱀인가?)도 있었어요. 활짝 핀 벚꽃도 여기에서는 아름다운 숲의 일부. 저도 모르게 도심에 있다는 사실을 잊을 정도였어요. 하지만 역시 도심은 도심. 사람이 있는 곳에는 까마귀도 많아 점심시간에 사람들이 벤치에 앉아 쉬고 있으면 까마귀들도 합창을 시작합니다. 이런 풍경도 참 재미있다고 느낀 봄날의 즐거운 산책이었습니다.

小鳥たちの声を聞き、緑の匂いを嗅ぎながらのんびりと森の小道を歩いているうちに、ストレスがほどけていくようです。水辺には稚魚たちが泳ぎ、草むらの落ち葉の下では、小さなトカゲ(カナヘビ?)も見つけました。満開の桜も、ここでは美しい森の一部です。思わず都心にいることを忘れてしまいます。ただ、そこはやはり都会の公園。人がいる場所にはカラスも多く、お昼時に人間がベンチで休憩しはじめると、カラスたちは大合唱。これも面白い風景だなあと思いつつ、春の日のよいお散歩なのでした。

집에 돌아와 자연교육원에서 가져온 자료를 넘겨보다가 한 문구에 눈이 멈췄어요.

“드디어 초봄이 왔습니다! 사랑스러운 스프링 이페머럴(spring ephemeral). 스프링 이페머럴은 ‘봄의 덧없는 생명’이라는 의미. 초봄에 모습을 드러내 여름에 초연하게 사라지는 식물.”

판타지처럼 느껴지는 내용에 가슴까지 떨렸어요. 그러고 보니 오늘 제가 만난 외대바람꽃도 남바람꽃도 검양옻나무도 ‘스프링 이페머럴’이었네요. 지금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아이돌과 만난 듯해 기뻤어요.


さて、その後帰宅し、教育園でもらった資料をぱらぱら眺めていると、とある文章に釘付に…。そこには、

『待ってたよ早春!愛しのスプリング・エフェメラル♡ ~スプリング・エフェメラルは、「春のはかない命」という意味。早春に現れて、夏には忽然と姿を消す植物。』

という一文が!ファンタジーなキーワードに思わず胸キュンです。しかも私が出会ったあのイチリンソウも、、ニリンソウも、ノウルシも、”スプリング・エフェメラル”なんだそうです。まるで今しか会えないアイドルたちに会えたみたいな気分。うれしい!

책자에는 ‘식생관리’가 무엇이고 얼마나 깊은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전문 직업이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는지 등이 알기 쉽게 담겨 있었어요. 자연교육원을 관리하는 사람들의 뒷이야기를 읽으니 감동이 몰려왔어요. 그러고 보니 키가 큰 나무 위에 생명줄을 연결하고 작업하는 분을 보았네요. 정말 알면 알수록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자연교육림. 앞으로 더 많이 가봐야겠어요.

またこの冊子には、「植生管理」とは何なのか。それがいかに深い知識と経験が必要な、プロフェッショナルの仕事なのか。どんな想いで取り組んでいるのか。などが分かりやすく書かれていて、あの場所を支える人たちの裏話に、思わず感動してしまったのでした。そういえば、高い木の上で、ロープで作業している人を見かけたのだった。うーん、知れば知るほど奥深い自然教育園。もっとたくさん通ってみなくちゃ。

【자연교육원 - 自然教育園】

정식 명칭은 ‘국립과학박물관부속 자연교육원’이다. 기원전 약 2500년 조몬시대 중기의 토기와 조개무덤이 부지 안에서 발견되었으며 중세에는 호족의 저택이 있었다. 그 이후 여러 시대를 거쳐 1949년에 국가의 ‘천연기념물및사적’으로 지정되면서 국립자연교육원으로 일반 공개되었다. 6만 평에 이르는 산림이 넓게 펼쳐져 있으며 부지의 5분의 4는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자연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인간의 손을 타지 않은 식생과 생태계가 보존되어 있다. 도쿄 중심부에 있지만, 자연이 풍성하게 남아 있기 때문에 도심 안의 오아시스라고 할 수 있는 귀중한 산림녹지다.

正式名称は「国立科学博物館附属自然教育園」。縄文中期(紀元前約2500年)の土器や貝塚が敷地内から発見されており、中世には豪族が館を構えていたそう。その後、様々な時代を経て、1949年に国の「天然記念物及び史跡」に指定されるとともに、国立自然教育園として一般公開されるようになりました。6万坪に及ぶ豊かな森林が広がり、その5分の4は自然保護地域(立入禁止)として手付かずの植生と生態系が保全されています。東京の中心部にあって今なお豊かな自然が残る、都会の中のオアシスともいえる貴重な森林緑地です。

https://ins.kahaku.go.jp/index.php

주소 : 도쿄도 미나토구 시로카네다이 5-21-5 ◇ 찾아가는 법 : JR 야마노테선 도큐메구로선 메구로역에서 도보 9분

도쿄메트로남보쿠선, 도에미타센 ‘시로카네다이역’ 출구에서 도보 7분 

住所 : 東京都港区白金台5-21-5 ◇ アクセス : JR山手線/東急目黒線 「目黒駅」より徒歩9分

東京メトロ南北線/都営三田線 「白金台駅」出口より徒歩7分

*기사 내용은 집필 시점에 쓴 것입니다. 상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를 확인해주세요.※掲載内容は執筆時点のものです。詳細情報は公式HPからご確認くださ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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