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미의 로케벤 일기】킷사텐에서 즐기는 나고야의 명물 샌드위치 ‘킷사텐 콘파루’ 【ハマミのロケ弁日記】喫茶店で楽しむ名古屋の絶品サンドイッチ「喫茶店 コンパル」

Nov 15 , 2024

#하마미의 로케벤 일기 #ハマミのロケ弁日記 #FOOD #TOKYO

Written by Hamami

제 고향은 아이치현 나고야시입니다. 도쿄로 상경한 지 벌써 14년이나 흘러, 나고야도 제가 살던 무렵과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私の地元は愛知県名古屋市なのですが、上京して気づけば14年という年月が経過しており、名古屋の街も私が住んでいた頃からすっかり様変わりしています。

도쿄는 지방 출신자가 많아 출신지에 대해 묻거나 ‘이번에 나고야 가는데 어디가 좋아요?’라면서 알려달라는 일도 자주 있습니다. 본래 나고야라는 도시는 관광할 곳이 많지 않아, 그곳에 살았을 때도 나고야의 추천 명소를 소개하는 일이 꽤 힘들었는데요. 식문화에 있어서는 조금 다릅니다. 나고야 특유의 식사라는 의미의 ‘나고야메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나고야만의 특징이 있거든요.

東京は地方出身者が多い街なので、出身地を聞かれる機会も多く、「今度名古屋行くんだけどオススメ教えて!」なんて聞かれることも多々あります。元々、名古屋という街は観光するような場所が少なくて、住んでいる時から名古屋のオススメスポットを紹介するのに苦戦していたのですが、”名古屋めし"という言葉があるくらい、食に関しては名古屋特有のご飯が多い気がします。

‘미소니코미우동’ ‘미소가츠’ 등 적된장을 사용한 요리, 우동보다 넓고 평평한 면으로 만드는 ‘기시멘’, 장어 양념 구이를 잘게 잘라 조미료를 올려 오차즈케로 만들어 먹는 ‘히쓰마부시’, 매콤달콤한 소스로 양념된 뼈가 있는 가라아게 ‘데바사키’ 등 식재료도 요리 종류도 다양합니다. 솔직히 왜 이게 나고야 명물인지 알 수 없는 것도 많지만, 일본 열도의 중심부에 위치한다는 지역 특성 때문에 다양한 문화가 섞여 있기 때문인가 싶기도 합니다. 

「味噌煮込みうどん」「味噌カツ」などの赤味噌を使った料理、うどんより平たい麺の「きしめん」、うなぎの蒲焼を細かく刻んだものに薬味を乗せたりお茶漬けにして食べる「ひつまぶし」、甘辛いタレで味付けされた骨付き鶏の唐揚げ「手羽先」など、食材もジャンルも多岐にわたっています。正直、なんでこれが名古屋特有なんだろう?というものも多いですが、日本列島の中心部という土地柄、色んな文化が混ざり合っているのかな、と思ったりしています。

얼마 전부터 나고야 특유의 문화라고 해서 주목을 받은 것이 킷사텐의 ‘모닝’ 문화입니다. 아침에 킷사텐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토스트와 삶은 달걀이 당연하다는 듯이 함께 나오는데요. 그 모습을 어렸을 때부터 보아왔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생각해보면 정말 아주 싸게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셈이지요.

아침에만 커피 가격이 비쌌던 것도 아니고 (제가 어렸을 때는) 지금은 카페 문화에 영향 때문에 킷사텐은 레트로라고 불릴 정도로 그 수가 줄었지만, 킷사텐에 부모님과 함께 가서 주스를 마시면서 가게에 놓여 있던 만화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少し前から名古屋の特有という事で注目を浴びたのが喫茶店の「モーニング」という文化。朝、喫茶店でコーヒーを注文すると、トーストとゆで卵が当然のように出されていたのを、子どもの頃からそうだったので気にした事もなかったのですが、結構お得ですよね。

朝だけコーヒーの値段が高かった訳でもないですし(私の子どもの頃は)今でこそ、カフェ文化に押されて喫茶店はレトロと言われるくらい数も減ってしまったと思いますが、親に連れられて喫茶店でジュースを飲みながらお店に置いてある漫画を読むのが楽しかった記憶があります。

상경한 뒤에도 나고야에서 일을 할 기회가 종종 있습니다. 나고야의 제작회사에서 부르거나 도쿄의 팀이 이동해 나고야에서 촬영할 때 불려가곤 하는데 후자의 경우 역시 스태프는 ‘나고야메시’를 기대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앞에서 이야기한 식사들은 좀처럼 촬영 현장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전에 나고야에서 촬영이 있었을 때, 일에 열심인 프로듀서가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도 먹을 수 있는 ‘나고야메시’가 없는지 하고 찾아서 제공한 것이 이번에 소개할 콘파루의 에비프라이샌드였습니다.

上京してからも名古屋で仕事をする事は度々あって、名古屋の制作会社から呼ばれるパターンと、東京のチームが移動して名古屋で撮影する時に呼ばれるパターンがあり、後者の場合は、やはりスタッフは"名古屋めし"を期待するのですが、先ほど挙げたような食事は、なかなか撮影現場で提供するには難しい食事です。以前名古屋で撮影があった時に、熱心なプロデューサーが時間がない中でも食べられる"名古屋めし”はないものかと探し、出されたものが今回紹介するコンパルのエビフライサンドでした。

콘파루는 1947년에 나고야에 문을 연 노포 킷사텐입니다. 2024년 11월 현재 나고야 시내에는 아홉 개 매장이 있으며, 옛날부터 나고야 사람들에게 아주 친숙한 킷사텐입니다.

コンパルは昭和22年に開業された名古屋では老舗の喫茶店。現在名古屋市内で9店舗(2024年11月現在)あり、昔から名古屋の人に馴染みの深い喫茶店です。


과도하게 쇼와레트로 느낌을 내세우는 것도 아니고 지금 시대에 걸맞는 세련된 느낌도 없는 아주 소박한 킷사텐으로, 제가 어렸을 때부터 보던 그 모습 그대로여서 깜짝 놀랐습니다. 가게에 가면 테이크아웃 전용 창구도 있어 안에 들어가지 않고 샌드위치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포크카츠샌드’ ‘믹스샌드’ ‘햄에그샌드’ 등 샌드위치 메뉴가 많지만, 제가 추천하는 것은 새우튀김이 들어간 ‘에비프라이샌드’입니다.

過剰に昭和レトロを感じさせる訳でもないし、今時のオシャレさもない、本当にシンプルな喫茶店ですが、私が子どもの頃からその佇まいは変わっていないことに驚きました。お店に行くとテイクアウト専用の窓口もあって、中に入らずにサンドイッチを注文できるようになっています。「ポークカツサンド」「ミックスサンド」「ハムエッグサンド」など、サンドイッチメニューが充実しているのですが、おすすめは「エビフライサンド」です。

돈가스나 치킨이 빵 사이에 들어간 샌드위치는 흔하지만, 새우튀김이 들어간 에비프라이 샌드위치는 별로 본 적이 없는 듯합니다. 상자를 열면 샌드위치가 깔끔하게 세 조각이 들어 있습니다. 한 조각 꺼내 들면 생각보다 양이 많아 깜짝 놀랍니다. 동그란 새우튀김의 단면 세 개가 귀엽게 줄 서 있고 그 주변은 채썬 양배추와 양상추로 꽉 채워져 있어 한 조각인데도 양이 제법 됩니다. 한입 베어물면 탱탱한 새우의 탄력에 일단 감동합니다. 그 뒤에 채소 사이에서 소스가 흘러나와 맛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소스의 이 깊은 맛은 어디에서 오는지 보았더니 돈가스 소스와 타르타르소스가 같이 들어 있어 부드럽고 맛도 깊어 에비프라이와 정말 잘 어울립니다. 입안에 살짝 단맛이 느껴져서 잘 보니 빵과 채소 사이에 얇게 구운 달걀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좋은 포인트인 이 달걀이 샌드위치의 맛을 가른다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훌륭한 조연입니다.

カツやチキンを挟んだサンドイッチはよく見かけますが、エビフライのサンドイッチはあまり食べた事がない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箱を開けるとサンドイッチが綺麗に3つ並んでいて、1切れ持ち上げると、見た目以上のそのボリュームに「おっ!」となります。丸いエビフライの断面が3つ可愛く並んでいて、その周りには千切りキャベツとレタスがぎゅうぎゅうに詰まっていて、1切れでもしっかりとしたボリュームなんです。一口かじるとエビのしっかりとした弾力にまず感動して、野菜の隙間からソースの味が広がってきます。このソースの奥行きはなんだろう?と思ったら、カツソースとタルタルソースのダブルソースになっていて、まろやかさとコクを感じてエビフライに本当によく合います。口の中にほんのり甘みを感じるのでよく見てみたら、パンと野菜の間に薄く焼かれた玉子が挟まっています。良いアクセントでこの玉子があるかないかで、全然違う!と言い切れるくらいの、ベストバイプレイヤーです。

촬영 스태프도 처음에 보았을 때는 ‘뭐야, 샌드위치잖아.’ 하고 기대하지 않고 한입 베어물었다가 너무 맛있어 좋은 의미로 배신당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기억합니다. 언뜻 어디에나 있을 법한 체인 킷사텐에 오랫동안 지역 사람에게 사랑을 받아온 이런 맛있는 음식이 숨어 있습니다. 아직 다른 현에 사는 사람들이 발견하지 못한 저만의 에비프라이샌드입니다.

撮影スタッフも、出された時の初見は「なんだサンドイッチか」と期待せずに食べ始めて、一口食べて、良い意味でその美味しさに期待を裏切られていた人が続出していたのを覚えています。一見、どこにでもありそうなチェーン店の喫茶店に、長年地元の人に愛されるこんな美味しいものが隠されている。まだ他県の人にそこまで見つかっていない、私のとっておきのエビフライサンド。


개인적으로는 주문이 들어가면 안쪽 주방에서 샌드위치를 만드는 모습을 슬쩍 들여다보는 걸 좋아합니다. 능숙하게 만든 두터운 샌드위치를 잘 잘리는 칼로 한 번에 3등분하는 그 순간이 정말 기분이 좋거든요. 가게에서 구운 식빵의 폭신한 식감을 즐기며 먹어도 좋지만, 테이크아웃해서 시간이 지나 빵이 채소의 수분을 먹어 촉촉해진 샌드위치를 집에서 토스터로 데워 수분이 싹 날아가 바삭바삭한 상태로 먹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러니 테이크아웃한 뒤에 먼저 한 조각 바로 먹고, 나머지는 집으로 가져가 토스터에 구워 먹는 버전도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個人的には、奥の厨房で注文が入ったら作ってくれているのを覗き見して、手際よく作られた分厚いサンドイッチを、よく切れるナイフで一気に三等分にされる瞬間が、とても気持ち良くて好きです。お店で食べた時のトーストされた食パンのふんわり食感も良いのですが、テイクアウトし時間が経って、野菜の水分を吸ってしっとりしたサンドイッチを、家でトースターでしっかり目に温めた、水分が一気に飛んだサクサクカリッカリのサンドイッチも好きです。テイクアウトをして、まず一切れはすぐに食べて、残りは家に持ち帰ってトースターにかけたver.も是非食べてみてほしいです。


INFORMATION

【킷사텐 콘파루 喫茶店 コンパル】


https://www.konparu.co.jp/index.html


주소: 나고야시 나카구 가나야마 1-13-11사키 지하철 가나야마지카가이

tel: 052-331-0070

영업시간: 8:00〜19:00(LO.18:30), 연중무휴


喫茶店 コンパル

住所:名古屋市中区金山1-13-11先 地下鉄金山地下街

tel: 052-331-0070

営業時間:8:00〜19:00(LO.18:30)

定休日:な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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