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미의 로케벤 일기】#7 중심을 잡고 있는 노리벤의 완성형<노리벤 이치노야> -【ハマミのロケ弁日記 】#7 軸がぶれない海苔弁の完成形「海苔弁 いちのや」

Jan 13 , 2023

#하마미의 로케벤 일기 #ハマミのロケ弁日記 #FOOD #TOKYO

Written by Hamami

새해 첫 인사드립니다. 2023년도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로 소개하고 있는 로케벤 일기와 함께해주세요.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어갈수록 날짜가 지나가는 게 정말 빠르다고 느낍니다. 2022년도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네요. 특히 12월은 이런 저런 일로 정신 없이 보내다보니 눈 깜짝 하는 사이에 새해가 된 것 같아요. 그런 와중에 12월 중순에는 25시간 구속되는 가혹한 촬영이 있었습니다. 밤 10시에 집합해 전부 정리한 뒤 해산한 게 다음 날 밤 11시. 집합 시간 전까지 다른 일이 있어 이 날은 결국 38시간 깨어 있었습니다. 몸과 마음에 큰 데미지를 입어 회복하는 데 일주일이나 걸렸네요(슬픈 현실). 마흔이 넘어서 할 일이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あ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2023年もこのマイペースなロケ弁日記にお付き合い頂けましたら幸いです。年齢を重ねるごとに月日が過ぎるのを早く感じますが、2022年もあっという間に過ぎてしまいました。とりわけ師走は何かとバタバタしてしまい、瞬きしたら年が明けたくらいな感覚。そんな中でも12月中旬にあった撮影が、何とも過酷な25時間拘束!夜の22時に集合して、全部片付けて解散できたのが翌日の23時。22時集合の前まで別の仕事が入っており、この時は結局38時間起きていました。とても40歳を超えてする仕事ではないと、心身共に大ダメージを受け、回復するのに1週間はかかりました(悲しい現実)。

무슨 일을 하든지 몸이 자본. 중심이 흔들리면 전체가 흔들리기 때문에 몸이라는 중심을 확실하게 유지하는 일도 2023년 신년 포부로 삼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사실은 이 원고는 쓰고 있는 도중에 심한 감기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변두리 술집의 여주인 같은 걸걸한 목소리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콜록콜록).

何をするにも体が資本。軸がぶれると全体がぶれてしまうので、体という軸をしっかりと保っていく事を、2023年新年の抱負にしたいと思いながらも、実はこの原稿を書いている最中にしっかりと風邪をひいてしまい、いま場末のスナックのママのようなカッスカスの声でこの文章をしたためております(トホホ)。

신년 첫 로케벤은 앞으로 꼭 주문해보고 싶은 '노리벤 이치노야'의 도시락입니다. 모 유명인이 추천하면서 인기에 불이 붙은 가게예요. 2023년 1월 현재 도쿄, 치바현, 미에현에 9개의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번 기사를 쓰기 전까지 먹어본 적이 없었지만, 평이 정말 좋고 검색으로 봤던 음식 사진도 매력적이어서 새롭게 도전해본 도시락으로 소개해보기로 했습니다. 

さて、新年最初のロケ弁は今後頼んでみたいお弁当「海苔弁 いちのや」さん。某有名人がオススメしたところから火がついた人気店。今では都内、千葉、三重で9店舗も構えています(2023.1月現在)。正直この撮影まで食べた事がなかったのですが、評判がかなり良く、検索した写真のビジュアルもかなり魅力的だったので、チャレンジ枠として取り上げてみることにしました。


노리벤 이치노야에 가서 사각형 도시락을 샀습니다. 건네받은 도시락에는 붓으로 '노리벤'이라는 글자가 깔끔하고 멋드러지게 쓰여 있었어요. 기대감이 점점 높아졌습니다. 뚜껑을 열자 안쪽에 메뉴 소개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걸 읽기만 해도 이 가게가 얼마나 정성 들여 음식을 만드는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お店に買いに行くと、渡された四角いお弁当には、筆で書かれた「海苔弁」の文字が潔い。期待感が高まります。蓋を開けてみると、蓋の裏にお品書きが書かれていて、これを読むだけでこのお店のこだわりの強さがわかります。

바로 정성이 가득 담긴 노리벤을 먹어보려고 밥을 보니 김이 전혀 보이지 않네요. 대신에 반찬이 마치 퍼즐처럼 꽉 차게 들어가 있어 순간 밥은 다른 도시락에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早速そのこだわりの海苔弁をいただきましょう、とお弁当の方を見ると、海苔が全く見えない!ぎっしりとおかずがパズルのように敷き詰められていて、一瞬ご飯は別箱なのか?と思ってしまうくらい。


도시락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흰살 생선은 살이 꽉 차 있어 묵직했습니다. 입에 가져가 한 입 베어 물자 살이 어찌나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지. 생선 옆에는 노리벤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닭고기가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된장으로 매콤달콤한 양념해 먹음직스럽게 구운 닭고기였습니다. 이 맛은 밥과 찰떡궁합! 된장 양념을 한 닭고기는 새로운 발견이었습니다. 

お弁当の中央を陣取っている白魚を持ち上げるとずっしり重く、口に運んでみるとふっくら柔らか。隣りには、海苔弁では珍しい鶏肉がゴロゴロと詰まっていて、香ばしく焼き上げられた甘辛い味噌味。この味は、ご飯に合わない訳が無い!味噌味の鶏肉は新発見でした。

반찬을 하나씩 먹어가니 그제서야 김이 올라간 밥이 보입니다. 밥에는 가쓰오부시 가루가 뿌려져 있어 그 덕분에 김과 밥이 딱 달라붙지 않고 김이 잘 분리되었습니다. 밥과 일체화된 김도 노리벤을 먹는 즐거움. 하지만 메뉴 소개에서 세토나이바다에서 나온 김이라는 설명을 읽기도 했던지라 김을 한 장 떼어서 먹어보니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다음에는 밥과 함께 김을 먹어봅니다. 이것도 정말 잘 어울리고 맛있네요. 찰보리와 함께 지은 밥은 탱글탱글한 식감으로 촉촉한 김과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게다가 밥 아래에도 김이 깔려 있고 그 아래에 보리밥도 있어 마치 노리벤 샌드위치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이 도시락으로 노리벤의 완성형을 맛본 듯했습니다.  

おかずを食べ進めてやっと見えた海苔ご飯には、細かい鰹節がふりかけられていて、この鰹節のおかげで海苔とご飯がくっつかず、海苔がご飯からスッと剥がれるんです。ご飯と一体化した海苔も海苔弁の醍醐味ですが、お品書きで読んだ瀬戸内海産の海苔を1枚掬い上げて食べてみると、海苔がちゃんと美味い!磯の風味が口に広がってこの海苔だけを抱えて食べたくなるくらい。次はご飯と一緒に海苔を食べてみるとこれがまた合う!もち麦と一緒に炊かれた白米はプチプチとした食感で、しっとりした海苔との相性が抜群。しかもご飯の下にも海苔が敷かれていてもち麦ごはんが海苔でサンドされているんです。ここに海苔弁の完成形を味わった気がしました。

아무리 좋은 식재료를 모아 음식을 만들어도 중심이 흔들리면 식재료들끼리 서로 싸우게 됩니다. 가게의 포렴에 노리벤이라고 당당하게 쓰여 있는 만큼 이 도시락의 중심을 김이 확실하게 잡고 모든 반찬을 돋보이게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김과 같은 사람이 저도 되고 싶네요(웃음). 참고로 메뉴 소개에 쓰여 있는 달걀말이가 어디에도 없어 넣는 걸 잊었나 하고 생각하면서 먹었는데 반찬 아래에서 뽕하고 양념 된 달걀이 나타났습니다. 정말 얄미운 필살기였습니다.

どんなに良い食材を集めても、軸がぶれたら喧嘩してしまう。お店の暖簾に海苔弁と書いてあるだけあって、このお弁当の軸を海苔がしっかり担っていて、全てのおかずを支えていました。こういう海苔のような人に私はなりたい(笑)ちなみに、お品書きに書いてある玉子がどこにも見当たらなくて、入れ忘れられちゃったのかな、なんて言いながら食べ進めていたら、おかずの下からひょっこりと現れた味玉。何とも心憎い隠し玉でした。

INFORMATION

【노리벤 이치노야 야스쿠니도오리본점 - 海苔弁いちのや 靖国通り本店】

주소: 도쿄도 지요다구 구단미나미 2-2-5 (야스쿠니진자 오른쪽 오도리이 앞)

住所:千代田区九段南2−2−5(靖国神社 石の大鳥居前) 

tel:03-6261-1147

영업 시간: 오전 11시-오후 6시(휴무일 없음) / 午前11時〜午後6時(定休なし)

https://noriben-tokyo.com/index.html


Previous
Previous

한국의 ‘THE 경양식’을 맛볼 수 있는 「오로라 경양식」 韓国のザ・軽洋食を味わえる「オーロラ軽洋食」

Next
Next

【하마미의 로케벤 일기】#6 멀티 플레이어 드라이 카레 〈로코모션〉 -【ハマミのロケ弁日記 】#6 マルチプレイヤーなドライカレー「ロコモーショ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