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미의 로케벤 일기】#3 처음에 먹은 반찬이 반드시 좋아하는 반찬이라는 법은 없다 '도리큐' -【ハマミのロケ弁日記 】#3 最初に食べたおかずが好物とは限らない「鳥久」

July 23 , 2022

#하마미의 로케벤 일기 #ハマミのロケ弁日記 #FOOD #TOKYO

Written by Hamami

예전에 본 '스트로베리 온 더 쇼트케이크'라는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사랑하는 여자는 쇼트케이크를 먹을 때 케이크 위에 올라가 있는 딸기부터 먹는 사람이었습니다. 드라마 내용은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 드라마 처음에 ‘쇼트케이크의 딸기는 가장 처음에 먹는가? 마지막에 먹는가?’ 하고 질문을 던지는 것이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 여자 주인공은 '좋아하는 거면 제일 먼저 먹어야지.'라면서 좋아하는 것부터 즐긴다고 시원하게 말하는 그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저는 좋아하는 것은 마지막에 즐기는 편이어서 쇼트케이크의 딸기나 여러 재료로 만드는 스시 등을 먹을 때 뭐든지 좋아하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마지막까지 남겨둡니다. 이런 선택에서 성격이 드러나는 거겠지요. 

昔見た「ストロベリー・オンザ・ショートケーキ」というドラマの中で、主人公が恋する女の子は、ショートケーキの苺を最初に食べるタイプでした。ドラマの内容は全く覚えていないけれど、冒頭のショートケーキの苺を先に食べるか?最後に食べるか?という投げかけが印象的で、よく覚えています。その女の子は「好きだったら最初に食べないと」と言っていて、自分の好きなものは最初に楽しむというその潔さが、私には何だかとても羨ましかった事が印象に残っています。私はというと、俄然好きなものは最後に残して楽しみたいタイプで、ショートケーキケーキの苺、色んなネタが並んだお寿司、何に於いても好きなものは無意識に最後に残しています。この選択は、結構性格が出るものだなと思ったりしてます。

도시락에도 다양한 반찬이 들어가 있으면 뭐부터 먹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매력적으로 보이는 메인 반찬부터 먹을지 아니면 곁들임 반찬부터 먹을지. 의외로 디저트부터 먹는 사람도 있고요. 저마다 먹는 순서가 달라 재미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도리큐'는 뭐부터 먹어야 할지 정말 고민하게 만드는 도시락입니다.

お弁当にも色んなおかずが入っていると、何から食べようか悩んだりしませんか?魅力的に映るメインのおかずから攻めるか、まずは副菜から攻めるか、意外とデザートから攻めてみるとか。人それぞれ食べる順番も違うのが面白いと思っているのですが、今回紹介する「鳥久」は何から手をつけたら良いのか、完全に悩むお弁当です。

먼저 도시락 종류가 정말 다양해요. 특제 도시락, 연어구이 도시락, 가라아게 도시락, 마쿠노우치 도시락(가부키 등 공연 중간에 먹는 도시락으로 깨소금을 뿌린 주먹밥에 달걀말이, 어묵, 생선구이, 야채 절임 등이 곁들여져 있다) 등등. 가장 비싼 도시락이 1,200엔이고 대부분 800엔 전후예요. 더 저렴한 도시락까지 포함하면 모두 16종류나 됩니다. 로케벤을 고를 때 가격이 얼마나 적당한지도 정말 중요한 기준입니다.

まずお弁当の種類が豊富で、特製弁当、鮭弁当、から揚げ弁当、幕の内弁当などなど。1番高くても1,200円で、基本800円前後、もっとリーズナブルなものも入れると16種類くらいあります。ロケ弁を選ぶ基準として値段が高すぎないのは、とても重要なんです。

가게 이름에 새라는 의미의 '도리'가 들어가 있지만, 존재감이 있는 커다란 가라아게 닭튀김은 거의 모든 도시락에 들어 있습니다. 튀김옷을 골고루 잘 입혀 바삭하게 튀긴 가라아게는 한 입 먹는 순간 나도 모르게 맛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맛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느끼하지 않고 간장 맛이 확실하게 스며들어 있어 '도시락에는 역시 가라아게지.'라고 말하고 싶어질 정도지요. 

店名に「鳥」と入っているだけに、かなり主張している大きな鶏の唐揚げは、大体のお弁当に入っています。しっかりとした衣でサクッと揚げたから揚げは、一口食べた瞬間に思わず「うまいっ」と声が出てしまう程の美味しさです。時間が経ってもベタつかず、しっかりと醤油の味が染み込んでいて、「お弁当にはやっぱから揚げだよねー」と言いたくなってしまいます。

하지만 이 가게에서 맛있는 도시락은 가라아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연어 도시락의 연어는 정말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연어구이로, 개인적으로는 생선과 고기를 모두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고기 파라면 특제 도시락을 드시면 좋아요. 가라아게 옆에 닭꼬치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할 거예요. 이 닭고치는 닭고기와 파가 함께 들어간 '네기마'로 소금 양념을 한 닭고기와 달달한 파가 끼워져 있어요. 닭꼬치만 따로 팔아도 사 먹고 싶어질 정도의 맛입니다. 여기에 치킨카츠까지 들어 있으니 양이 정말 많아요. 800엔으로 정말 든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でもここの売りはから揚げだけに留まりません。鮭弁当の鮭は、何とも立派な塩鮭で、個人的には魚と肉が両方楽しめるから、かなりお得感があります。やっぱり肉食という方には、特製弁当を。から揚げの横には、まさかの焼き鳥の串が並んでいます。この焼き鳥はねぎまで、塩味の鶏肉と甘いネギが刺さっている短い焼き鳥は、これだけで別で売っていても買いたくなる程のクオリティです。そこにチキンカツまで入っているから、ボリューム満点。800円でお腹がかなり満たされます。

그리고 각각의 도시락에는 두툼하게 잘린 빨간색과 하얀색의 가마보코가 들어 있는데요. 가마보코가 이렇게 맛있었나 할 정도로 쫄깃쫄깃하고 맛있어 포인트가 됩니다. 이 도시락에서는 가마보코가 없어서는 안 될 명품 조연입니다.

そして、それぞれのお弁当には、赤と白の分厚く切られた蒲鉾が入っているのですが、弾力がしっかりあって、蒲鉾ってこんなに美味しいんだっけ?と見直してしまうくらい、アクセントになっています。このお弁当に於いて、名脇役の蒲鉾は、無くてはならない存在である事は間違いありません。

처음에 이야기한 내용에 비추면 '도리큐'의 도시락은 케이크 위에 딸기, 멜론, 복숭아까지 올라간 쇼트케이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메인이 되는 반찬이 많은 도시락입니다. 다른 사람과 이 도시락을 함께 먹는다면 좋아하는 것을 먼저 먹는지 나중에 먹는지 좀처럼 알 수 없는 도시락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가령 가마보코를 마지막에 남겼다고 해도 좋아하는 반찬을 가장 먼저 먹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 도시락 가게의 속 깊은 부분이겠지요. 밥을 먹을 때 어떤 순서로 반찬을 먹는지 생각하면서 먹으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 알 수 있을지 몰라요. 어떤 반찬부터 먹는지 신경 쓰면서 한 번 드셔보세요.

冒頭の話からすると「鳥久」のお弁当は、ショートケーキの上に苺やメロン、桃まで乗っているような、メインになれるおかずが盛り沢山のお弁当。誰かとお弁当を一緒に食べる機会があっても、好きなものを最初に食べるタイプなのか?最後に食べるタイプなのか、なかなかわかりづらいお弁当かもしれません。でも、たとえ蒲鉾を最後に残していたとしても、最初に好きなおかずを食べたんだな、とはならないのがここのお弁当の懐の深いところ。自分がどんな順番でおかずを食べているか、気にして食べてみると、自分がどんなタイプだったのか、ちょっとわかるかもしれません。是非気にして食べてみてください。


INFORMATION

【도리큐 가마타히가시구치점 -鳥久 蒲田東口店】

주소: 도쿄도 오타구 가마타 5-16-1 / 住所:東京都大田区蒲田5-16-1

tel/fax 03-3738-5736

영업시간: 7시 30분-17시(품절 시 영업 종료)/営業時間: 午前7時30分から午後5時まで(売り切れ閉店)

http://torikyu.co.jp/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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