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서울, 내가 좋아하는 도쿄. <서울편②> 私の好きなソウル、私の好きな東京。<ソウル編②>

July 25, 2022

#내가 좋아하는 서울 #私の好きなソウル #내가 좋아하는 도쿄 #私の好きな東京

#LIFESTYLE #CULTURE #SEOUL #TOKYO

전 세계 사람들이 모이는 대도시 서울과 도쿄.

현재 서울 인구는 약 991만 명, 도쿄 인구는 1,396만 명이라고 합니다. 

같은 도시에 살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서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매일을 보내는 사람들은

자신이 발을 딛고 있는 도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그 생각을 들여다보고자 다섯 개의 질문을 했습니다.

거기에서 우리는 어떤 모습을 엿볼 수 있을까요?

世界中からあらゆる人々が集う、ソウルと東京という大都市。

現在のソウルの人口は約991万人、東京の人口は約1396万人と言われています。

同じ都市の中、それぞれ違う環境で、違う思いで、違う毎日を生きているたくさんの人たちは

自分の暮らす都市にどんな思いを抱いているのでしょうか?

その思いの一端を尋ねるため5つの質問をしてみました。

そこから見えてくるものは何でしょうか。


SEOUL

 

“원색보다는 회색이 오히려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고, 그런 점이 싫지 않아요. “ “原色よりは灰色がもっと似合うと思うし、それが嫌いではない。”

- T.Y, 30대(30代)

Q1. 서울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 『ソウル』のイメージは?

미디어에서 보이는 서울은 밝고 화려한 원색에 가깝지만, 제게 서울은 허름한 가게, 낡은 메뉴판, 술병과 담배 연기, 찢긴 전단지가 떠오르는 조금 우울하면서 쓸쓸한 도시입니다. 그래서 원색보다는 회색이 오히려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고, 그런 점이 싫지 않아요.

メディアに映るソウルは明るくて華やかな原色に近いけど、自分にとってソウルは古びたお店、ぼろぼろになったメニュー、酒の瓶とタバコの煙、破れたチラシが浮かんでくる、ちょっぴり憂鬱で寂しい場所です。なので、原色よりは灰色がもっと似合うと思うし、それが嫌いではない。


Q2. 서울에 살아보니 어떤가요?  - ソウルに暮らしてみて、どう感じますか?

다양한 사람과 풍경이 많아 좋지만, 가끔 너무 넘친다고도 느낍니다. 조금 어지럽기도 하고, 신나기도 하고, 복합적인 감정이 들게 하는 도시예요.

いろんな人がいて、いろんな風景があるからいいけど、時々多すぎて溢れているようにも思います。すこし目まぐるしくて、楽しくて、複雑な気分にさせてくれる都市。


Q3. 서울의 어떤 점이 좋아요?  - ソウルのどんなところが好きですか?

새로운 장소가 많이 생기고 다양한 이벤트도 자주 열려서 선택의 폭이 넓고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이런 것들이 대부분 서울에 집중되어 있다는 게 조금 안타깝기도 해요.

新しい場所がたくさんできて、様々なイベントがどんどん開かれる。だから、選択の幅も広いし、楽しめるものもたくさんある。これがソウルにだけ集中していることは、少し残念だけど。


Q4. 서울에서 좋아하는 장소나 풍경은? - ソウルで、好きな風景や場所はある?

사무실 근처에 국립고궁박물관이 있는데 그 앞에 있는 공원을 요즘 자주 가요. 일하다가 생각 정리나 환기가 필요할 때 ‘쓱' 나가서 ‘쓱’ 걷다 오면 머리가 환기되는 느낌이 들어요. 잘 가꾸어진 식물들도 좋고, 서울에서 보기 힘든 정말 큰 나무와 그 아래 앉아서 쉬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仕事場の近くに国立古宮博物館があって、その前にある公園によく行きます。仕事していて、頭の整理や気分転換が欲しい時、ふっと出かけてふっと歩いて帰ってくると、頭の風通しがよくなっているような気がする。よく管理されている植物を見るのも好きだし、ソウルではあまり見かけない大きな木とその下で休んでる人々を目にすると心が落ち着く。

Q5. 앞으로도 서울에서 살고 싶나요? 서울이 아니라면 이유를 알려주세요.  - この先もソウルに住みたいですか?ソウル以外の場合、その理由も教えてください。

언젠가는 서울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얼마 전에 제주도에 다녀왔는데, 제주도의 풍경과 함께 서울을 떠나 제주도에 잘 정착한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오니 제주도에서 살아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いつかはソウルから離れたい。この間、済州島に行ったけど、そこの風景や、ソウルから済州島に移住して生活している友だちの姿を見ると、済州島に住んでみるのもありかなと思いました。

 

“서울에 있으면 최선을 다해 살라고 누가 계속 시키는 것 같기도 해요.” “ソウルにいると頑張って生きていきなさいと誰かがずっと押し付けているようにも感じる。”

- Y.R, 20대(20代)


Q1. 서울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 『ソウル』のイメージは?

독립한 뒤 쭉 빌라에서만 살아서 그런지 1인 가구가 제일 많이 사는 복닥거리는 빌라 단지가 먼저 떠올라요. 지금 사는 빌라 바로 앞에는 노부인이 사는 단독주택이 있어요. 이곳에서 살기로 결정한 이유가 그 집의 전경 때문이었어요. 제 방에서 보이는 힐링 스폿이라고 할까요.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이 꾸민 공간이 저에게 안식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그들은 알까요?

実家から出た後はずっとヴィラ(日本でいう独身者向けのアパート)に住んでいるからか、一人暮らしの人が多く住んでいてごった返したヴィラ団地が一番先に頭に浮かびます。今住んでいる所のすぐ前には、老婦人の住む一軒家がありました。今の家を決めた理由は、窓を開けると見えるその家の風景でした。自分の部屋から見えるヒーリングスポットとも言えるかな。知らない人が手間ひまかけている場所から自分が癒やされていることを、その人たちは多分知らないでしょうね。

Q2. 서울에 살아보니 어떤가요?  - ソウルに暮らしてみて、どう感じますか?

앞에서 노부인 이야기를 잠깐 했는데요. 한 달 전 즈음 몸이 안 좋아서 동네 내과에 갔는데, 우연히 그 주택이 헐리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알고 보니 함께 사시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할머니가 파셨다고 하더라고요. 그곳에 높은 빌라가 들어올 예정이래요. 서울은 자꾸 옛 모습을 지우고 너무 빨리 변하니까 쫓아가기 힘들어요. 단독주택 같은 그런 곳이 사라지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듯해 마음이 아파요. 제가 사는 이 빌라도 예전에는 분명 그런 멋진 장소였겠죠?

さっき、老婦人の話をしたけど、一か月前体調を崩して街の内科に行きました。そこで、偶然、その一軒家が取り壊される予定であることを耳にしました。その家に住んでいたおじいちゃんがなくなって、おばあちゃんがその家を売りに出したと。そこには、高いヴィラが建つ予定だそう。ソウルはひっきりなしに昔の風景を消し、速いスピードで変わるのでそれを追いかけていくのも大変。一軒家みたいな素敵な場所がなくなるのが当然になっていて、胸が痛いです。今住んでいるヴィラも、前にはきっと素敵な場所だったのかもしれません。


Q3. 서울의 어떤 점이 좋아요?  - ソウルのどんなところが好きですか?

전에 제가 살던 동네는 서울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었어요. 주변에 논과 밭밖에 없어 밤 산책이 정말 위험했어요. 배고픈 멧돼지나 고라니가 돌아다니기도 했거든요. 차를 보면 도망가니 차 없이는 산책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저에게는 밤 산책이 가능한 서울이 정말 좋아요. 지금 망원역 근처에 사는데 5분만 걸어가면 망원시장이 있고, 하고 싶은 운동이나 공부도 쉽게 할 수 있어 인프라만큼은 최고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 한강이 가까이에 있어 마음이 심란할 때 자주 가요.

以前住んでいた街は、ソウルから少し離れたところでした。周りには田んぼと畑しかなく、夜の散歩は危険でした。飢えたイノシシやキバノロ(小型のシカ)が歩いていたりしていたから。車を見ると逃げるので、車なしでは散歩なんて無理でした。だから、夜の散歩ができるソウルが本当に好きです。今はマンウォン駅の近くに住んでいるけど、5分ぐらい歩くとマンウォン市場があるし、やりたい運動や勉強も気軽にできるので、インフラは本当に充実しています。なにより、漢江が近いので、気分が落ち込んだ時によく行きます。


Q4. 서울에서 좋아하는 장소나 풍경은? - ソウルで、好きな風景や場所はある?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한강을 좋아해요. 복닥거리던 빌라도 새벽이 되면 정말 조용해져요. 그런 시간에 한강에 가면 한강 바람이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어요. 사람 많은 서울에서 사람이 없는 고요한 장소를 찾다니. 아이러니하기도 하네요. 한강은 낮에 가도 좋아요. 각자 자기 갈 길을 향해 가는 사람들 사이에 혼자 앉아 강을 보는 것도 자주 즐깁니다.

家から5分くらい歩くと出る漢江が好きです。賑わっていたヴィラ団地も夜明けになると静まりかえっている。そんな時間に漢江に行くと漢江の風が心を落ち着かせてくれます。大勢の人が暮らすこの街で、人のいない場所を探すなんて。アイロニーでもある。漢江には昼に行っても良い。それぞれ目的地に向かって進んでいく人々の中に一人でポツンと座って、川を眺めることもよくやっていることの一つ。

Q5. 앞으로도 서울에서 살고 싶나요? 서울이 아니라면 이유를 알려주세요.  - この先もソウルに住みたいですか?ソウル以外の場合、その理由も教えてください。

서울은 사람에게 강박을 느끼게 하는 것 같아요. 쫓기는 일상이 시각적으로도 보이거든요. 저는 노부인이 살던 그 집을 보며 안식을 얻었는데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런 장소들이 허물어지는 것도 일상에서 쫓기는 것처럼 느껴져요. 그리고 서울에 있으면 최선을 다해 살라고 누가 계속 시키는 것 같기도 해요. 저의 일과 친구들과 함께 서울에서 살고 싶지만, 어쩌면 제 의지로 서울을 떠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살고 싶은 동네는 아직 못 정했지만요.

ソウルは人に強迫観念を感じさせる部分があると思います。目に見えるくらい追われている日常。私は老婦人が住んでいたその家を眺めることで、癒やされていたのに、私のことなんて構わず、そこがなくなっていくことからも日常が追われている感じます。そして、ソウルにいると頑張って生きていきなさいと誰かがずっと押し付けているようにも感じる。仕事と友達のあるソウルでずっと暮らしたいと思うけど、もしかしたら自分の意志で、ソウルから離れる日が来るかもしれない。住みたい場所はまだ見つかってないけど。

 

“도시 사람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고독한 안정감. 제가 좋아하는 삶이거든요.” ”大都会の人々から感じられる孤独な安定感。私の好きな人生です。”

- S.H, 50대(50代)


Q1. 서울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 『ソウル』のイメージは?

서울하면 한강과 높은 건물들의 긴 행렬이 떠오릅니다. 최근엔 코로나의 영향으로 서울 공기가 정말 맑아서 야경이 더 근사해보여요. 한강 공원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어디에서 보든지 감탄을 자아냅니다. 특히 노을이 근사한 날이나 새초롬한 초승달이 뜬 날이면 저도 모르게 ‘우와’ 하고 감탄사가 나올 정도예요. 그리고 불이 켜진 높은 건물들을 보면 큰 조명이 하늘에 걸려 있는 듯한 느낌도 들어요. 

사실 한강의 멋짐을 안 것은 파리 여행을 하며 본 센강 덕분이에요. 저에게 한강은 어렸을 때 겨울에 스케이트를 타던 집 옆 놀이터였고 매일 지하철을 타고 스쳐 지나가는 풍경이었어요. 그런데 다들 멋있다는 센강을 보자마자 한강이 떠오르면서 그곳이 진짜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리워지더라고요. 그렇다고 센강이 멋지지 않다는 건 아니에요. 센강은 주변에 멋진 건물이 많아 그 덕분에 아름다워 보인다면, 한강은 그 존재 자체가 주변 건물을 더 근사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요.

ソウルと聞くと、漢江と高層ビルの並んだ風景が思い浮かびます。最近ではコロナの影響でソウルの空気が本当に澄んでいて夜景がとてもきれい。漢江公園から眺める夜景は、どこから見ても思わず感動する。特に夕焼けがきれいな日や、澄み切っている三日月の日には、自然と「うわ」と声が出るくらい。そして、明りがついてる建物を見るとひとつの大きな照明が空に灯っている感じもする。

実は、漢江の素敵さを知ったのは、パリ旅行で見たセーヌ川のおかげです。私にとって漢江は、子供の時、冬になるとスケートを滑る家の近くの遊び場であり、毎日地下鉄に乗って過ぎ去っていく風景にすぎませんでした。しかし、みんなが素敵だと口をそろえるセーヌ川を目にすると、漢江を思い出し、本当に素敵だなと思い、恋しくなりました。セーヌ川が素敵ではないというわけではありません。セーヌ川は周りに素敵な建物がたくさんあって、そのおかげで美しく見える。でも、漢江はその存在自体が周りの建物を引き立ててくれる。

Q2. 서울에 살아보니 어떤가요?  - ソウルに暮らしてみて、どう感じますか?

저는 서울에서 태어나 26년 동안 살다가 경기도 외딴 마을로 이사해 그곳에서 18년을 살았고 다시 8년 전에 서울로 돌아왔어요. 지금 저의 서울 생활은 정말 좋습니다. 제가 가장 절실하게 원했던 삶은 차를 운전하지 않고 별도의 운동을 하지 않아도 일하는 패턴을 유지하면서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는 일상이었어요. 7월 한여름 벚나무가 우거진 산책로를 걸어 지하철역에 도착합니다. 지하철에 몸을 싣고 한강을 건너며 잠시 한강을 두 눈에 담다가 바로 숙면. 목적지에 도착해 부랴부랴 일어나 바로 하차해 다시 경의선숲길을 걸어 사무실로 향합니다. 시원하게 흔들리는 미루나무를 보며 자연스럽게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원을 걸으면서 그곳을 디자인한 디자이너에게 감사하며 출근하지요. 지금 전 시간을 내서 운동하지 않아도 1만 보를 걸을 수 있는 그런 서울의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私はソウルで生まれて26年間住み、京畿道の閑散とした街に引っ越しました。そこで18年間暮らし、また8年前にソウルに戻ってきました。今のソウル生活は、充実しています。一番願っていた生活のスタイルは、車を運転しなくても、運動しなくても仕事のルーティンが維持できて、カロリー消費ができる日常。

7月の真夏、桜の木が茂った散歩道を歩き、地下鉄の駅に向かう。そして、地下鉄に揺られながら漢江を渡り、その風景を眺める。いつの間にか爆睡。目的地に着いて、急いで下車し、また京義線森道を歩いて仕事場に向かう。涼しく揺れるポプラを見ながら自然と散歩できるのように作られた公園を歩ぎ、その場所をデザインしてくれたデザイナーに感謝しながら出勤。いつの日から、運転や運動をしなくても一日1万歩を歩いているソウルライフを楽しんでいます。

Q3. 서울의 어떤 점이 좋아요?  - ソウルのどんなところが好きですか?

저는 도시를 좋아해요. 블링블링 북적북적 다사다난한 도시에 있으면 안심하는 도시 신봉자입니다. 여행을 가도 무조건 도시. 몇몇 도시를 방문한 적도 있지만 만약에 산다면 저는 무조건 서울이에요. 한강이 있어서이기도 하고 시스템화된 것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대도시의 흐름을 좋아하거든요. 빠르고 북적북적하지만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어우러진 서울의 리듬이 저의 심리적 리듬과 잘 맞아요.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할까요? 일할 때도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하는 걸 좋아해 휴일에 아주 시끄러운 카페에서 일하는 편이에요. 반면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는 주중에는 여유롭게 식사하고 커피를 마시는 걸 즐기지요.

서울은 옛것과 현대적인 것, 한국적인 것과 이국적인 것, 미래 시스템과 인간적인 따뜻함이 공존하는 도시예요. 최근 서울은 카페로 북적이지요. 처음에는 우후죽순 생겨나는 카페에 멀미가 날 정도였지만 지금은 서울 전체가 카페 같아서 좋아요.

大都会が好き。キラキラして賑わっていろいろな出来事が起こる都会にいると安心する都市信奉者です。旅行もいつも都市。いろいろな都市を訪れたけど、もし住むとなったらやっぱりソウルです。漢江もあるけど、システム化されているように速いスピードで動く大都会が好きだから。早くて賑やかだけど、余裕も感じられる場所が混ざっているソウルのリズムが、自分の心のリズムによく合う。カタルシスを感じるともいえるでしょうか。仕事もゆっくり休んでいる人々に混ざってやることが好きで、休日になると結構うるさいカフェで仕事をします。一方、人が一所懸命に仕事する平日にゆっくり食事をしたり、コーヒーを飲んだりする。

ソウルは昔のものと今のもの、韓国風なものと異国的なもの、未来のシステムと人間の暖かさが共存する街。最近韓国はたくさんのカフェができて賑わっています。最初はものすごい勢いであちこちにオープンするカフェで、酔ってしましそうだったけど、今は街全体がカフェみたいで好き。


Q4. 서울에서 좋아하는 장소나 풍경은? - ソウルで、好きな風景や場所はある?

퇴근길, 한강을 가로지르는 지하철에서 보이는 노을과 빌딩 그리고 움직이는 구름에서 느껴지는 바람입니다. 여름날 이른 새벽의 여의도나 광화문 거리도 좋아해요. 청소 차량이 지나간 물길을 보면 도시의 공백이 느껴져서 그 시간대의 거리 풍경을 좋아합니다. 최근에 마음과 몸의 여유를 찾고 싶을 때 프릳츠카페 원서점에 자주 가요.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으면서 한국의 정서가 느껴지는 멋진 공간입니다. 서로 다른 건물 사이에 아주 작은 우물 같은 중정이 있는데 거기에 있으면 전혀 다른 도시의 사운드가 느껴져요. 한여름 늦은 오후 바람부는 날 들리는 담장의 잎새 소리. 그게 참 좋아요. 

帰り道、漢江を横切って走る地下鉄から見える夕焼けやビル、そして雲が動いているのが見えるような風景が好きです。夏の日、早朝の汝矣島や光化門の街もお気に入りの風景。清掃車両が通って水のかかった道を目にすると、都市の空白が感じられる。その時間帯の街の風景が好きです。最近は、身も心も余裕がなくなった時、Fritz Coffeeウォンソ店によく行きます。都心の真ん中にありながら、韓国の情緒を感じられる素敵な場所。建物の間に小さい井戸のような中庭があって、そこに座っていると全く違う都市のサウンドが聞こえてくる。真夏の午後、風の吹く日に塀の方から聞こえてくる葉の揺れる音。本当に好きです。

Q5. 앞으로도 서울에서 살고 싶나요? 서울이 아니라면 이유를 알려주세요.  - この先もソウルに住みたいですか?ソウル以外の場合、その理由も教えてください。

서울에 살고 싶어요. 아직 여행을 못 해본 도시도 많고 여행으로 간 도시가 좋아 되돌아오기 싫은 적도 있지만,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길에서는 언제나 안정감을 느끼고 안도해요. 점점 더 다양한 사람으로 북적일 미래의 서울을 생각하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도시 사람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고독한 안정감. 제가 좋아하는 삶이거든요.

これからもソウルで暮らしたいです。まだ行ったことない都市も多いし、旅行で訪れた都市がすごく良かったので帰りたくないなと思った時もある。でも、やっぱり仁川空港からソウルに入る道ではいつも安心し、安堵する自分がいる。もっといろいろな人で賑わう未来のソウルを考えると自然と気分が盛り上がる。大都会の人々から感じられる孤独な安定感。私の好きな人生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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