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서울, 내가 좋아하는 도쿄. <서울편①> 私の好きなソウル、私の好きな東京。<ソウル編①>

July 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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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사람들이 모이는 대도시 서울과 도쿄.

현재 서울 인구는 약 991만 명, 도쿄 인구는 1,396만 명이라고 합니다. 

같은 도시에 살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서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매일을 보내는 사람들은

자신이 발을 딛고 있는 도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그 생각을 들여다보고자 다섯 개의 질문을 했습니다.

도시의 어떤 모습이 엿보일까요?

世界中からあらゆる人々が集う、ソウルと東京という大都市。

現在のソウルの人口は約991万人、東京の人口は約1396万人と言われています。

同じ都市の中、それぞれ違う環境で、違う思いで、違う毎日を生きているたくさんの人たちは

自分の暮らす都市にどんな思いを抱いているのでしょうか?

その思いの一端を尋ねるため5つの質問をしてみました。

そこから見えてくるものは何でしょうか。


SEOUL

 

“지금은 서울이 좋지만, 마음 한 켠에는 다른 지역에서 지내보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 “ “今はソウルがいいですが、心のどこかには他の場所で暮らしてみたいと思う自分がいます。”

- J.S, 30대(30代)


Q1. 서울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 『ソウル』のイメージは?

오래된 가게와 새로운 가게가 공존하는 도시라는 이미지가 있어요. 산책길에도 지루할 틈 없이 구경 거리가 많아요. 그리고 손에는 휴대전화를 쥐고 목적지를 향해 돌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합니다.

昔ながらのお店と新しいお店が共存する都市というイメージ。散歩する時退屈にならないくらい目に入ってくるものが多いです。そして、携帯電話を手に握り、目的地まで突き進む人々の姿が絵のように浮かびます。


Q2. 서울에 살아보니 어떤가요?  - ソウルに暮らしてみて、どう感じますか?

가끔 선택지가 너무 많아 못 고를 때도 있어요. 주변에 재미있는 이벤트도, 갈 곳도 많지만 오히려 공허하게 느껴질 때도 있고요. 과잉과 풍요 사이에 있는 것 같아요. 

時々選択肢が多くて、選べない時もあります。周りには楽しいイベントも、行きたい場所も多いけれど、それでむしろむなしくなる。過剰と豊穣の間にいるような感じ。


Q3. 서울의 어떤 점이 좋아요?  - ソウルのどんなところが好きですか?

보고 싶은 영화나 전시를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볼 수 있어 좋아요. 그리고 서울시 공유 자전거인 따릉이를 타고 종로를 누빌 때 기분이 좋아요. 종로는 오래된 건물이나 문화재가 곳곳에 있어 살아보지 못한 시대를 그리워하게 돼요. 그런 향수가 서울에서 더 살아보고 싶게 만듭니다.

見たい映画や展覧会を家から近い場所で見られるのがいいです。また、ソウル市のシェア自転車の「タルンイ」に乗って鐘路(チョンノ)を走り回ると気持ちいい。鐘路は古い建物や文化財がところどころにあって、自分が暮らすことのできなかった時代が恋しくなります。そのようなノスタルジックな面があるので、ソウルにもっと住んでみたい。


Q4. 서울에서 좋아하는 장소나 풍경은? - ソウルで、好きな風景や場所はある?

덕수궁 연못을 좋아해요. 계절 별로 정취가 다 다르거든요. 전에 다닌 일터가 덕수궁 근처였기 때문에 출퇴근 길에 잠시 들르곤 했어요. 걱정거리를 내려놓을 수 있도록 품어주는 공간이에요.

徳寿宮の池が好きです。季節ごとに趣が違う。以前勤めてた会社が徳寿宮の近くだったので、通勤時に寄ったりしました。心の荷をおろし、そっと抱きしめてくれるような場所です。

Q5. 앞으로도 서울에서 살고 싶나요? 서울이 아니라면 이유를 알려주세요.  - この先もソウルに住みたいですか?ソウル以外の場合、その理由も教えてください。

지금은 서울이 좋지만, 마음 한 켠에는 다른 지역에서 지내보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 도시와 좀 더 동 떨어진 곳이나 아예 해외도 좋을 것 같고요. 사는 환경에 따라 사고방식이나 삶을 대하는 태도가 바뀐다고 믿는 편이라서 다른 곳에서의 제 모습과 그곳에서 만나는 풍경이 궁금해요.

今はソウルがいいですが、心のどこかには他の場所で暮らしてみたいと思う自分がいます。都市と少し離れている場所とか、どうせ行くなら海外もいいかな。住む場所によって考え方や人生の在り方も変わってくると思う方なので、別の場所で暮らす自分と、そこで出会う景色はどんなものなのか知りたいです。

 

“제가 바라보는 서울 풍경의 중심에는 언제나 이 나무가 있습니다.” “私の見つめるソウルの風景の真ん中には、いつもこの木が立っています。”

- J.N, 30대(30代)


Q1. 서울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 『ソウル』のイメージは?

가장 먼저 한강과 남산의 풍경이 떠오르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라는 생각이 들어요. 바쁠 때는 정신없고 분주하지만, 천천히 어딘가를 산책하고 싶을 때 걸을 수 있는 곳이 많아요. 서울의 시 나무가 은행나무라서 그런지 가로수로 많이 볼 수 있어요. 가을이 되면 경복궁 주변이나 서울 문묘 명륜당에 노란 은행잎이 가득한 풍경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 노란 빛 덕분에 서울이 더 반짝이고 빛나는 것 같아요. 

一番最初に浮かぶのは、漢江と南山の風景、過去と現在が共存している都市というイメージ。忙しいときはバタバタと慌ただしいけど、ゆっくり散歩したい時には歩ける場所がたくさんある。ソウル市の木が銀杏の木だからなのか、並木でよく見かけます。秋になり景福宮周辺やソウル文廟の明倫堂に行くと、黄色く染まった銀杏の木の風景が広がっています。その黄色い光でソウルがもっときらきらと輝いているようにも見える。


Q2. 서울에 살아보니 어떤가요?  - ソウルに暮らしてみて、どう感じますか?

저는 서울에서 태어나 쭉 살아왔어요. 삶과 일 모두 서울에서 일구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도시나 지역과 비교할 수 없지만, 서울은 저에게 주어진 오랜 터전이라고 생각해요.

私はソウル生まれソウル育ちです。人生と仕事も全部ソウルで培っています。なので、ほかの都市や地域と比べることはできないですが、ソウルはずっと前から自分に与えられた土台だと思います。


Q3. 서울의 어떤 점이 좋아요?  - ソウルのどんなところが好きですか?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좋아요. 산등성이를 바라보면서 가끔 줌인, 줌아웃을 할 수 있거든요. 북한산처럼 높고 험한 산이 많지만, 산봉우리까지 가지 않아도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둘레길도 있어요. 그리고 문화 생활을 좋아하다 보니 전시나 공연 등의 인프라가 많은 점도 장점이에요. 집값이나 물가를 생각하면 답답해서 다른 지역에서의 삶도 생각해보게 되지만, 한강, 문화 생활, 내가 사랑하는 이들이 여기에 살고 있다는 점 때문에 서울 생활을 포기 못하는 것 같아요. 요즘은 오랜 시간 살아와서 좋지만, 꼭 서울에 살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도 듭니다.

都市全体が山に囲まれているのが好きです。尾根を見ながら時々都市をズームイン、ズームアウトしてみることができる。北漢山みたいに高くて険しい山もたくさんあるけど、頂上まで行かなくても軽く散歩できる登山路・トゥレギルもある。そして、カルチャー的なことが好きなので、展覧会やコンサートなどのインフラが充実しているのもいい。家の値段や物価のことを考えると息苦しくなって、他の場所での生活も考えたりもするけど、漢江、カルチャー、そして自分の愛する人たちがここに住んでいるという点でソウルでの暮らしは、あきらめきれない。ずっと住んできた街なので好きです。でも、最近はソウルにこだわらなくてもいいかなと思います。


Q4. 서울에서 좋아하는 장소나 풍경은? - ソウルで、好きな風景や場所はある?

건축가 정기용의 「나의 집은 백만 평」이라는 글을 읽고 찾아갔던 서울 문묘, 성균관 주변을 좋아해요. 글을 읽고 수령 600년의 은행나무가 있는 풍경이 궁금해 어느 해의 11월 첫 주에 찾아갔어요. 노랗게 물든 모습이 정말 아름답고 황홀해 은행나무가 멋진 시간을 선물해준 듯했습니다. 인간의 삶을 길게 잡아 100년이고 이 나무가 지켜본 사람들의 삶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생각해보면 아등바등하며 살지 말고 쉴 때는 쉬어가라는 지혜를 얻게 됩니다. 그곳에 가면 언제나 보장된 행복과 만나요. 많은 것이 쉴 새 없이 바뀌고 변화하는 서울이지만, 이 은행나무를 안 뒤로  제가 바라보는 서울 풍경의 중심에는 언제나 이 나무가 있습니다.

建築家ジョン・キヨンの「私の家は百万坪」という文を読んで訪れた、ソウル文廟と成均館周辺が好き。この文章を読んで、樹齢600年の銀杏の木がある景色が気になって、ある年の11月に行きました。銀杏の木が黄色く染まっていたその光景が、本当にきれいでうっとり。そこから素敵な時間をプレゼントされたような気分でした。人間の寿命は長くみても100年なので、この木が今まで見てきた人々の人生はどんなものだったんだろうと思っていると、あくせく生きず、休む時は休みなさいという知恵にたどり着きます。この場所を訪れるといつも保証された幸せが待っている。たくさんのことが絶え間なく変化するソウルだけど、この銀杏の木を知った後からは、私の見つめるソウルの風景の真ん中には、いつもこの木が立っています。

Q5. 앞으로도 서울에서 살고 싶나요? 서울이 아니라면 이유를 알려주세요.  - この先もソウルに住みたいですか?ソウル以外の場合、その理由も教えてください。

평생 서울에 살았고 잘 아는 도시이기에 이곳에 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주말에는 가까운 곳에 주말 농장을 마련해 농사 일을 해보고 싶기도 해요. 우프코리아의 파머 컬쳐 공부도 하고 있어 조금은 열린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살지 않는다면 강원도 원주나 속초에서 살아보고 싶어요.

ずっとソウルで暮らしていたので、よく知っている都市でもあります。なので、ここでずっと暮らしていきたいという気持ちが大きい。でも、週末には近くに週末農場を作り、農業の仕事をしてみたいという思いもあります。農業体験と交流のNGOであるウプコリアのファーマーカルチャーの勉強もしていて、少し広い心で考えてみてもいます。ソウルじゃなかったら、江原道の原州あるいは束草に住んでみたい。

 

“삶의 안정감을 주는 곳은 역시 서울” ”人生に安定感を与えてくれる場所は、やはりソウル。”

- M.H, 40대(40代)


Q1. 서울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 『ソウル』のイメージは?

강남 테헤란로의 고층 건물과 바쁜 직장인들의 모습이 떠올라요. 밤에도 불이 환하게 켜져 있는 고층 건물을 보면 한국 사람 특유의 부지런함을 엿보는 것 같습니다.

江南テヘラン路の高層ビルと忙しい会社員の姿が一番最初に浮かびます。深夜にも電気がついている高層ビルを見ていると韓国人特有の真面目さを感じる。


Q2. 서울에 살아보니 어떤가요?  - ソウルに暮らしてみて、どう感じますか?

늦은 시간에 여자 혼자 다녀도 될 정도로 도시가 안전해요. 미국처럼 총기 사용은 할 수 없어 큰 사고가 나지 않고 유럽 같은 소매치기도 없기 때문에 거리를 걸으며 주변을 신경 쓰지 않아도 돼요. 그리고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 시간 관계 없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요. 

夜遅い時間に女一人で歩いていても平気なくらい安全です。アメリカのように銃を使うことは禁止されているので、大きな問題に巻き込まれることもない。そして、ヨーロッパのようにすりに会うこともめったにないので、街を歩くとき周りを警戒しなくても大丈夫。インフラが充実しているので、時間を気にせずやりたいことがやれます。


Q3. 서울의 어떤 점이 좋아요?  - ソウルのどんなところが好きですか?

편리한 인프라 덕분에 한밤중에도 먹고 싶은 음식을 집으로 배달시켜 먹을 수 있고 새벽까지 영화관에서 심야 영화를 볼 수 있어요. 모두 도시가 안전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インフラが充実していで、夜中でも食べたいものがあったら配達で頼める。朝日が昇るまで映画館で映画も楽しめる。これはこの街が安全なので、可能なことでしょうね。


Q4. 서울에서 좋아하는 장소나 풍경은? - ソウルで、好きな風景や場所はある?

조선시대의 궁궐 정원인 창덕궁 후원은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곳인데 사색하기 좋아서 좋아하는 곳이에요.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곳으로 그 모습이 최고로 아름다워요. 후원에는 정자가 참 많아요. 가을이 되면 열리는 독서 행사에서 정자에 앉아 단풍을 보며 책을 읽거나 사색하면 마치 왕이 된 것 같은 기분도 들고 행복해집니다.

昌徳宮の後苑は、朝鮮時代の王宮の庭園で、都心のオアシスのような場所。たそがれるのにぴったりなので好きです。季節によって全く違う景色を見せてくれるので、それがまた最高にいい。後苑には東屋がたくさんある。秋になると開かれる読書イベントでそこに座って紅葉を見ながら、本を読んだり、たそがれたりしていると、王様になったような気分になって幸せになる。

Q5. 앞으로도 서울에서 살고 싶나요? 서울이 아니라면 이유를 알려주세요.  - この先もソウルに住みたいですか?ソウル以外の場合、その理由も教えてください。

미국에서 몇 년 동안 살아보기도 했고 유럽, 동남아 등 여러 나라를 여행했지만, 삶의 안정감을 주는 곳은 역시 서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서울에서 살고 싶어요. 

アメリカで何年間か住んだ時期もあったし、ヨーロッパや東南アジアなど様々な国を旅してきたけど、人生に安定感を与えてくれる場所は、やはりソウル。なので、これからもソウルで暮らしていきた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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