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의 기술이 담긴 샌드위치. 카페 카멜 백의 ‘스시집의 다마고산도’ - 職人技のサンドウィッチ。 キャメルバックの<すしやの玉子サンド>

June 15, 2022

#느슨하게 커피 #ゆるりと珈琲 #FOOD #LIFESTYLE #TOKYO

Written by Maki

누구나 좋아하는 다마고산도. 다마고산도라고 하면 하얗고 폭신폭신한 식빵 타입, 롤빵 타입 등 종류도 다양하지만, 이곳 '카멜 백'의 다마고산도는 조금 다릅니다. 

みんな大好き、たまごサンド。単にたまごサンドと言っても、白くてふわふわの食パンのタイプ、ロールパンのタイプ、と色々あるけれど、ここ「キャメルバック」のたまごサンドはちょっとひと味違います。

어느 날 자전거를 타고 요요기공원까지 산책을 나갔다가 잡에 돌아가던 길. 커피라도 사서 갈까 하고 별 생각 없이 '카멜 백 샌드위치 앤드 에스프레소(CAMELBACK sandwich & espresso)에 들어갔습니다. 커피만 사려고 했는데 카운터 저편에서 지글지글 무언가를 굽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소리에 이끌려 주문한 샌드위치가 생전 처음 먹는, 절대로 잊지 못할 맛이었습니다. 샌드위치 이름은 '스시집의 다마고산도'.

ある日、自転車で代々木公園まで散歩した帰り道、どこかでコーヒーでも買って帰ろうかと、ふらっと立ち寄った「キャメルバック サンドウィッチ&エスプレッソ(CAMELBACK sandwich&espresso)」。コーヒーだけ頼もうと思っていたけれど、カウンターの向こうからするジュージューという音につられて注文したサンドウィッチが、忘れられない初めての味だったのです。その名も「すしやの玉子サンド」。

스시집에서 먹는 달걀 말이는 살짝 달짝지근하면서 고급스러운 맛이 납니다. 그런 달걀 말이가 쫄깃쫄깃한 곳페빵(길죽하고 둥든 보트 모양의 프랑스 빵) 사이에 튀어나올 정도로 큼직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도톰하고 선명한 노란색 달걀 말이와 곳페빵의 둥근 형태가 참 귀여워요. 한입 베어 물면 바삭한 식감 뒤에 빵의 쫄깃쫄깃함이 이어지고 밀가루와 버터의 향기가 풍깁니다. 거기에 달짝지근하고 폭신폭신하면서 촉촉한 달걀말이가 더해지고 마지막에는 톡 쏘는 겨자 향기가 코를 지나갑니다. 이 겨자가 포인트예요. 머스터드가 아니라 일본 겨자예요. 그 절묘한 균형에 저도 모르게 감탄하게 됩니다. 정말 최고의 음식이에요. 여기에 커피의 맛이 더해져 더 이상 말할 것도 없지요. 완벽 그 자체.

お寿司やさんの玉子焼きといえば、ほんのり甘くて、ちょっと上品な玉子焼き。あの玉子焼きが、パンからはみ出るくらいの大きさで、もっちりしたコッペパンにたっぷりと挟まれています。厚焼きのきれいな黄色い玉子と、コッペパンのまあるい佇まいが何だかとてもかわいい。ひと口頬張ると、パリッとした食感のあとに、パンのもちもち感と、小麦とバターの香り。そこに甘くてふわふわでジューシーな玉子が重なり、最後には、つーんとした辛子の香りが鼻を抜けていきます。この辛子がポイント。マスタードじゃなくて、和辛子なんです。絶妙なバランスに思わずうなります。これは絶品。そこにコーヒーの味わいが重なれば、言うことなし。完璧です。

이 '스시집의 다마고산도'는 전에 스시 장인으로 일했던 분이 만든다고 해요. 마치 스시집 카운터처럼 '완성되었습니다, 어서 드세요.' 하고 커피 카운터에 나오는 다마고산도인 거지요. 정말로 장인의 기술이 담긴 샌드위치. 

この「すしやの玉子サンド」、なんと元・寿司職人さんがつくるたまごサンドなんだそうです。寿司屋のカウンターさながら、へい一丁あがり、とコーヒーカウンター越しに出てくる玉子サンド、というわけですね。さすがの仕上がりです。まさに職人技のサンドウィッチ。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부터 하나하나 만들기 때문에 나올 때까지 시간이 조금 걸려요. 하지만 기다리는 시간도 이상하게 즐거워요. 매장 밖 벤치에 앉아서 끊임없이 들어오는 단골 손님들과 매장 직원이 나누는 대화에 잠시 귀를 기울여보기도 합니다. 이곳 매장 직원들은 싹싹하고 밝아서 기분이 좋아요. 

注文してから一つひとつ焼いてくれるスタイルなので、出てくるまでには少し時間がかかります。でも、その待つ時間もなんだか楽しい。店の外のベンチに腰掛けながら、立ち代わりに訪れる常連さんたちとお店の人との会話に、そっと耳を傾けたり。ここは、お店のお兄さんたちが、いつも気さくで明るくて、とても気持ちがいいんです。

도쿄의 골목에는 많은 커피 스탠드가 있는데 좋은 동네에는 좋은 커피 스탠드가 있다는 생각이 요즘 자주 들어요. 근처에 방문하실 일이 있다면 한번 들러 보세요. 시부야의 뒷골목에는 훌륭한 다마고산도와 기분 좋은 하루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東京の路地には、たくさんのコーヒースタンドがあるけれど、よい街とよいコーヒースタンドはセットだなあと思うこの頃です。近くを訪れた際は、ぜひどうぞ。渋谷の裏路地で、絶品たまごサンドとご機嫌な1日が待っていますよ。


INFORMATION


CAMELBACK sandwich & espresso

시부야구 가미야마초, 일반적으로 오쿠시부야라고 불리는 지역의 골목에 있는 커피 스탠드 ‘카멜 백’.  2014년 고등학교 동창 두 사람이 함께 시작했으며 요요기하치만에 2호점이 있다. 샌드위치는  '스시집의 다마고산도' 외에도 베이컨이 들어간 '어른을 위한 다마고산도' 등 몇 가지 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나는 '파르마산 하몽과 차조기잎, 유자와 버터의 풍미'라는 샌드위치도 좋아한다. 빵은 근처 빵집 몇 곳에서 샌드위치 재료에 맞춰 들여 온다고. 포장해서 요요기공원에서 먹어도 좋다.

渋谷区・神山町、通称 “ 奥渋” エリアの裏路地にあるコーヒースタンド。2014年オープン。高校の同級生2人で始めたという「キャメルバック」。代々木八幡に2店舗目がある。サンドウィッチは何種類かあり、「すしやの玉子サンド」の他、ベーコンが入った「大人の玉子サンド」も。私は「パルマ産生ハムと大葉、ゆずとバターの香り」もお気に入り。パン自体も、近くのパン屋さん数軒から、サンドウィッチの中身に合わせたパンを仕入れているそう。テイクアウトして、代々木公園で食べるのもおすすめ。

주소: 도쿄도 시부야구 가미야마초 42-2 1층 / 住所:東京都渋谷区神山町42-2-1F

Instagram : @camelback_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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