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 보트와 징크스 - スワンボートとジンクスと。

April 27, 2022

#공원에가자 #公園に行こう#LIFESTYLE #CULTURE #TOKYO

Written by Maki

“이노카시라공원의 백조 보트 징크스 알아?”

“아니, 모르는데? 그게 뭐야?”

“커플이 백조 보트에 타면 헤어진대.” 

이노카시라공원에 가기 전에 언니 하나와 줌으로 이야기할 때 이런 화제가 올랐습니다. 이노카시라공원이라고 하면 백조 보트가 있는 풍경을 먼저 떠올리는데 그런 징크스가 있다니 전혀 몰랐어요. 도대체 왜 그럴까요? 그래서 이번에 백조 보트에 타보기로 했습니다.


「井の頭公園のスワンボートのジンクスって知ってる?」

「え、知らないよ。何それ?」

「カップルで乗ると、別れちゃうんだって。」

井の頭公園に行く前、オンニとzoomで話していたらこんな話題になりました。井の頭公園と聞いたらあのスワンの景色がまず思い浮かぶくらいなのに、そんなジンクスがあるなんて全然知らなかった。一体なぜ?ということで、今回スワンボートに乗ってみることに。

벚꽃 계절의 이노카시라연못은 정말 북적북적했어요. 가족 셋이 곧바로 티켓을 사서 보트에 올랐습니다. 손으로 노를 젓는 보트, 사이클 보트, 백조 보트 중에서 고를 수 있었는데 저희는 망설이지 않고 백조 보트를 선택. 아이는 벌써 좋아하네요. 백조 보트는 백조 모양의 배를 발로 굴러야 하는 보트예요. 일본에는 호수나 연못이 있는 관광지라면 꼭 있어요. (한국에도 있나요?)

桜の季節の井の頭池は大賑わい。家族3人で、早速チケットを買ってボートに乗り込みます。手漕ぎボート、サイクルボート、スワンボートが選べるのですが、そこは迷わずスワンボート。子供もすでに大喜びです。ちなみにスワンボートとは、スワンの形をしたいわゆる足漕ぎボートのこと。なぜか、日本の観光地の湖や池には必ずといっていいほどあるんです。(韓国にもあるんでしょうか?)

보트를 타고 발을 구르며 앞으로 나아가는데 눈앞에 벚꽃과 백조와 연못이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어요. 포토제닉은 이런 걸 두고 말하는 걸까요?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서 열심히 발을 구릅니다. 남편과 제가 왼쪽, 오른쪽에서 발을 구르며 운전하고 아이가 핸들을 담당. “어느 쪽으로 갈까?” “저기 벚꽃이 있는 쪽으로 가볼까?” 하지만 너무 혼잡해 쉽게 갈 수 없었어요. 다른 보트들에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조심 운전해 겨우 벚꽃이 있는 곳에 도착해 기념 촬영. 하지만 다리는 이미 엄청 아픈 상태. 이노카시라연못은 좁고 길어서 안쪽으로 계속 들어가다보니 너무 멀리 와버렸어요. “이제 슬슬 돌아가 볼까? 근데 정말 힘들다.” 그리고 뱃머리를 되돌린 순간, 깜짝 놀랐어요.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연못이 보트로 꽉 차 있었거든요. 하지만 무조건 돌아가야 해요. 보트는 시간제한이 30분이거든요!

いざ漕ぎ出すと、そこには桜とスワンと池のきれいな風景が広がっていました。フォトジェニックとはこのことか。シャッターを切りながら、しかし足はがんばって漕ぎ続けます。夫が左側、私が右側で漕ぎ、子供が真ん中でハンドル操作担当です。「どっちに進む?」「脇の桜のほう行ってみようか」。といっても、簡単には向かえません。なかなか混雑しているのです。他のスワンやボートとぶつかりそうになりながら、なんとか桜に辿り着き、記念撮影。もうその頃には足もヘトヘトです。井の頭池は長細い形をしているので、奥へ奥へと進むうち、知らないうちに遠くへ来てしまったようです。「そろそろ戻ろう、疲れたよ」ターンした時、私は愕然としました。戻れる…?というほどボートがひしめいていたのです。でも戻るしかありません。ボートは30分制限なのです!

그때 문득 언니가 말했던 징크스가 떠올랐어요. 백조 보트를 탄 커플은 헤어진다는 징크스. ‘아, 정말 싸울 수도 있겠다.’ 처음에는 즐거워도 나중에는 너무 힘드니까요. 동력은 완벽하게 아날로그, 다리에도 한계가 오고 다른 보트에도 자꾸 부딪히는 데다가 시간도 없고. 그럴 때 상대방이 운전을 정말 못하거나 게으름을 부리면서 발을 구르지 않으면 화가 날 것 같아요. 헤어지지는 않더라도 가벼운 싸움은 할지도 모르겠어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에요.)

その時ふと、あのジンクスを思い出しました。恋人が別れるというジンクスです。ああなるほど、これは喧嘩するかもしれない。最初は楽しくても、後半辛くなるんですから。動力は完全アナログ、足も限界だし、他のボートにもぶつかるし、時間も迫ってくるし。そんな時に恋人のドライブテクニックが下手だったり、漕ぐのをさぼられたりしたら、イライラして言い合いにもなるよなあ。別れるまでいかなくても、軽く喧嘩はするかも。(あくまで私の感想ですよ)


마지막에는 될대로 되라는 생각으로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주제곡을 부르면서 오기로 발을 굴러 겨우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다리는 근육통이 심했지만, 이것도 좋은 추억이지요. 주변에는 봄의 부드러운 공기가 가득. 자판기에서 산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이런 휴일도 좋은 걸.’ 하고 생각했습니다.

最後は何だかもうやけくそで、ONE PIECEのアニメ主題歌を歌いながら気合いで漕ぎ、やっと船着場に辿り着きました。足はすでに筋肉痛だけど、それも良い思い出ですね。辺りには、春の穏やかな空気が漂っています。自販機で買ったアイスクリームを食べながら、こんな休日も良いなあと思うのでした。

【이노사키라온시공원 보트장 - 井の頭恩賜公園ボート場】

이노카시라연못 보트 승선장. 손으로 노를 젓는 보트, 사이클 보트, 백조 보트 등 세 종류의 보트를 탈 수 있다. 주말이나 나들이철에는 혼잡하지만 커플이나 가족, 친구와 함께 타면 분명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井の頭池のボート乗り場。手漕ぎボート、サイクルボート、スワンボートの3種類に乗れる。週末や行楽シーズンなどは大変混雑するが、カップルやファミリー、友達同士など誰かと一緒に乗れば、きっと楽しい思い出になるはず。

https://www.tokyo-park.or.jp/park/format/facilities044.html

※상세 운영 정보는 웹사이트를 확인해주세요. ※営業状況はHPをご確認くださ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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